반응형
우유는 정말 많이 들어봤는데, 돈유는 들어보셨나요?
모든 가축의 젖을 우유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을 정도로 시중에는 우유밖에 없어요.
우유는 소우牛 젖유乳 즉 소의 젖이라는 뜻인데, 소와 같이 우리에게 익숙한 돼지, 돈유는 왜 시중에 없는 것일까요?
한 가축의 젖을 사용하는 것은, 그 가축 새끼의 밥을 뺏어가는 것이죠.
뺏어가도 새끼가 자라는데 지장 없어야 해서, 그 가축에게는 필요 이상의 젖이 나와야 해요.
젖소는 한 번에 한 마리, 간혹 5% 확률로 쌍둥이를 낳고, 유두가 4개이며, 짜기 좋은 구조와, 개량에 의해 송아지가 필요로 하는 그 이상, 몇 배의 우유가 나와요.
돼지의 경우, 한 번에 10마리 전후의 새끼를 낳고, 유두가 12~18개 지만, 생김새, 구조가 인간과 유사해서 젖을 짜기가 어렵다고 해요.
돼지 젖은 굉장히 진해서 아기 돼지가 태어났을 때 1kg 정도면, 20일 만에 약 8kg이 될 만큼 빠르게 자랄 수 있게 해 줘요.
어미 돼지의 젖이 부족할 때 인공유나 이유식이 사용되지만, 어미의 젖에 비해 발육이 좋지 않죠.
젖이 그렇게 많이 나오는 게 아니어서 수유는 1시간에 한 번 정도 아기 돼지가 모였을 때 10초 정도 집중해서 실시하게 되는데,
착유도 어렵고 새끼들이 먹기에도 부족하니 남는 게 없어서 돈유는 시중에 없는 것이라고 해요.
반응형
'까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일파티와 케이크는 어쩌다 생겼을까? (0) | 2022.12.30 |
---|---|
산타클로스는 왜 선물을 나눠줄까? (0) | 2022.12.06 |
핼러윈 왜 생겼고 왜 무섭게 분장할까? (0) | 2022.10.22 |
한번쯤은 들어본 '울다가 웃으면 엉덩이에 털난다' 라는 표현 은 언제부터 나왔을까? (0) | 2022.09.22 |
닭은 왜 이른 새벽부터 꼬끼오 하며 울어댈까? (0) | 2022.09.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