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N의 공간

소문은 마치 바람처럼 보이지 않지만, 우리의 일상과 감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소문이 빠르게 퍼지며 사람들의 행동과 판단에 영향을 미치곤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인간의 심리적 특성과 사회적 상호작용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1. 불확실성에 대한 본능적 반응 인간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안정감을 찾기 위해 정보를 갈망합니다. 이때 소문은 빠르게 퍼지며, 사람들은 이를 통해 상황을 이해하려고 합니다. 이는 니콜라스 디폰조의 저서 『루머사회』에서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네이버 블로그+6임우드+6교보문고+6 2. 사회적 연결과 소속감의 표현 소문을 공유하는 행위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수단이 됩니다. 사람들은 소문을 통해 공통의 관..

감염병이 완전히 종식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것이 끝났다고 느끼는 이유는 단순한 정보 부족이 아니라, 인간의 심리적 특성과 인지 편향에서 비롯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다양한 심리학적 연구와 실험을 통해 설명되고 있습니다.1. 정상성 편향 (Normalcy Bias)정상성 편향은 사람들이 위기 상황에서도 기존의 일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믿는 경향을 말합니다. 이로 인해 감염병의 위험이 여전히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이를 과소평가하거나 무시하게 됩니다. 이러한 편향은 재난 대비를 어렵게 만들며, 실제로 재난이 발생했을 때 적절한 대응을 지연시키는 요인이 됩니다.2. 동기화된 추론 (Motivated Reasoning) 사람들은 자신의 기존 신념이나 욕구에 부합하는 정보를 선호하고, 그..

감염병이 매년 재유행하는 이유는 단순히 바이러스나 세균의 존재 때문만은 아닙니다. 병원체의 특성과 인간 사회의 행동, 환경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감염병의 주기적인 재유행을 초래합니다.1. 병원체의 변이와 면역 회피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같은 RNA 바이러스는 유전물질 복제 과정에서 오류가 자주 발생하여 변이가 쉽게 일어납니다. 이러한 변이로 인해 바이러스의 표면 단백질이 변화하면, 이전에 형성된 면역 기억이 새로운 변종을 인식하지 못하게 되어 재감염이 가능해집니다. 이러한 현상은 '항원 변이'로 알려져 있으며, 매년 새로운 독감 백신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MSD Manuals+2조선멤버스+2동아사이언스+2 2. 면역력의 감소백신 접종이나 자연 감염을 통해 형성된 면역력은 시간이 지나면서 ..

인류 역사 속 감염병 종식의 방식들수천 년에 걸친 인류의 역사에서 감염병은 단순한 질병을 넘어 사회와 문명을 뒤흔드는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그 위기 속에서도 늘 방법을 찾아왔고, 다양한 방식으로 감염병을 극복해왔습니다. 감염병이 ‘끝난다’는 것은 병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뜻만은 아닙니다. 병의 전파가 멈추거나 사회가 더 이상 병을 위협으로 인식하지 않게 되는 상황도 포함되죠. 이 글에서는 인류가 감염병을 어떻게 종식시켜 왔는지, 그 구체적인 방법과 대표적인 사례들을 살펴보겠습니다.1. 감염병 종식의 핵심 방법들1.1 자연 면역과 집단 면역의 형성감염병이 급속히 퍼지면 많은 사람들이 병에 걸리고 자연스럽게 면역을 가지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이 면역이 인구 전체에 널리 퍼지면서 바이러스나 세균이 더..

1. 후보자 전략: 지지율에 따른 공격성과 방어 전략대선 후보자들은 자신의 지지율과 선거 전략에 따라 토론에서의 태도를 결정합니다. 선두 후보는 현상 유지를 위해 방어적인 전략을 취하는 반면, 지지율이 낮은 후보는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공격적인 전략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토론의 분위기를 격화시키는 요인이 됩니다.2. 토론 형식의 영향: 자유토론과 주도권 토론의 충돌 유도대선 토론회는 일반적으로 자유토론과 주도권 토론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자유토론에서는 후보자 간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이 가능하여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며, 주도권 토론에서는 특정 후보가 다른 후보를 지명하여 질문을 던질 수 있어 공격적인 발언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이러한 형식은 토론의 본질을 흐릴 수 있습니다.BBC3. ..

키네신은 ATP를 분해하면서 생성되는 에너지를 이용하여 미소관(microtubule)을 따라 움직이는데, 세포 내 세포분열, 물질의 이동, 단백질의 운반 등을 담당합니다. 대부분의 키네신은 미세소관의 양성 끝(positive end) 쪽으로 이동하여 세포 중심에 있는 물질을 세포막 주변으로 옮기는 일을 하죠.뭐든지 귀찮은 날, 몸 속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키네신을 생각하면 반성을 해야 할 것 같네요. '발'이라고 부르고 싶은 부분은 아쉽게도 키네신의 '머리'라고 합니다.

자연에서는 없는 일

정력에 관한 속설 중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장어 꼬리다. 장어 꼬리와 복분자주를 마시면 잠을 잘 수 없다는데…이는 전혀 근거 없는 말이다. 장어는 몸이 잘려도 꼬리가 움직일 만큼 강한 생명력을 갖고 있다. 특히, 몸통 부위는 양이 많은데 꼬리는 딱 한 토막으로 귀해 이런 속설이 생긴 것이다. 실제 꼬리와 몸통 부분의 영양소는 큰 차이가 없고 오히려 몸통 부분이 단백질과 비타민A가 더 풍부하다. 특히, 장어 부위 중에서도 인기가 좋은 건 꼬리다. 힘찬 움직임이 정력과 건강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데다, 부위가 크지 않아 귀한 대접을 받는다. 하지만 사실 장어의 꼬리와 몸통은 영양 측면에서 별다른 차이가 없다. 박 대표원장은 "장어 꼬리가 몸에 더 좋다는 것은 '속설'에 불과하다. 한의학적으로도 비슷한 내용은..

1978년 영국 우스터셔주에 있는 마을 잉크베로우에 살던 한 부부는 180센티미터(cm) 전나무를 마당에 심었다. 그로부터 43년이 지난 2021년 이 나무의 크기는 15미터(m)를 넘기며 마을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매년 크리스마스 기간에는 수천개의 전구로 장식해 자선단체를 위한 모금을 진행했다. 이 나무와 43년을 함께 한 주인공은 에이브릴(75)과 크리스토퍼(76) 롤랜즈 부부. 은퇴한 TV작가 에이브릴 롤랜즈는 “잉크베로우는 영국에서 가로등이 없는 마을 중 하나”라며 “거대한 나무에 크리스마스 조명이 켜지면 정말 장관이다”고 영국 더선에 7일(현지시각) 말했다. 이어 “나무를 장식하는 일은 마을의 전통”이라며 “사람들은 크리스마스의 시작을 알린다고도 말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많은 마을 사람들은..

존경은 왜 붙을까? https://youtu.be/_hkUGpz12u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