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왕의 골칫거리 반려동물

콜롬비아의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Pablo Escobar)는 1980년대 하시엔다 나폴레스에 개인 동물원을 만들었는데 코끼리, 기린, 얼룩말, 캥거루 등등 들여왔고 문제의 하마 4마리를 들여왔어
이 하마 4마리가 남미 대륙에 하마가 등장하게 된 시작이야
이 하마들의 별명은 마약왕의 애완동물답게 ‘코카인 하마’인데, 에스코바르는 1993년 12월 2일 사망하게 되는데 여기서 반려 하마들은 야생으로 풀려나게 돼
그리고 여기서 일이 커지지
그는 사망했지만 그의 반려동물 하마는 2022년 기준 130마리로 불어난 상태야
이 하마들은 자신들이 장악한 콜롬비아 보고타 북부 마그달레나강 인근 영역을 침범하는 동물과 인간들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지
 
논문에는 하마의 배설물이 강의 산소농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수 어류 생태계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해
하마가 생긴 거는 귀여워도 정말 위험한 동물인 거 알지?

 
콜롬비아 정부는 그동안 10만 달러 이상의 예산을 들여 하마의 개체 수를 조절하기 위해 생식기능을 없애거나 피임화살을 쏘는 방식을 도입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보지 못했어

일각에서는 하마를 선별적으로 살처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는데, 살처분하지 않으면 10년 안에 4배로 불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결국 당국은 하마 70마리를 이주 처분하기로 했는데 인도에 60마리, 그리고 멕시코 10마리를 자연보호구역에 각각 이주시키는 계획을 마련하고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고 해

 

티오키아주 주지사 '아니발 가비리아'는 현지 매체 '블루라디오'(Blu Radio)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을 수용할 능력이 있는 나라에 보내고 번식을 통제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어

그리고 관련 예산은 350만 달러 상당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어

 

음.. 참 끝까지 골칫거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