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까

예포는 왜 21발을 쏠까?

HERN의 공간 2023. 11. 1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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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나 군의 의전행사에는 예포가 빠지지 않고 등장하죠.

예포는 국가나 군의 의전행사에서 국가원수·국빈 혹은 임석상관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함포나 대포를 사용해 21발의 공포탄을 발사하는 것을 말해요.

이것은 국제적 외교 관례죠.

그런데 왜 하필 21 발일까요?

 

예포는 싸움에서 이긴 쪽이 패한 적에게 무장해제의 표시로 탄환을 모두 소진, 발포하게 한 17세기 영국 해상관습에서 유래됐다고 해요.

영국은 처음에는 함정에 적재하는 표준적인 포의 수가 7문이라는 점에 착안해 7발의 포를 해군예포로 쏘게 했어요.

그런데 당시 화약은 질산나트륨으로 만들어져 해상에서보다는 육상에서 보관하기가 쉬웠는데, 해상에서 1발을 발사할 때마다, 육상에서는 세 발씩을 발사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해상에서 7발을 쏠 때 육상에서는 21발을 쏠 수 있어 이것이 지금의 21발을 쏘는 이유가 됐죠.

 

다른 의견으로는 
서양에서 3과 7은 행운의 숫자라고 말해요.

두 숫자를 곱한 것이 21로, 말하자면 이중 적인 의미로 행운을 뜻하죠.
또 굳이 예포라는 시끄러운 방법을 쓰는 데는 큰 소리로 악마를 물리친다는 의미도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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