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서 치마를 입고 돌아다니는 남자를 보신 적이 있나요? 있다고 해도 흔하지는 않을 거예요. 치마는 여자의 의복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죠. 만약 남자가 치마를 입고 돌아다닌다면 지금까지는 받아 보지 못했던 여러 시선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여자는 바지, 치마 등 옷의 선택 폭이 넓어요. 하지만 남자는 바지밖에 없죠. 마음만 먹으면 못 입을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왜 남자는 치마를 입지 않는 걸까요? 치마는 바지보다 훨씬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어요. 고대 인류는 남녀 모두 치마를 입었어요. 고대 이집트에서는 절대권력자였던 파라오부터 소박한 농부까지 모두 허리에 감는 치마를 입었어요. 품질에 차이가 있었을 뿐이죠.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몸에 두르는 망토 형태의 ‘튜닉’을 입었어요. 튜닉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