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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왜 치마를 안 입을까?

길거리에서 치마를 입고 돌아다니는 남자를 보신 적이 있나요? 있다고 해도 흔하지는 않을 거예요. 치마는 여자의 의복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죠. 만약 남자가 치마를 입고 돌아다닌다면 지금까지는 받아 보지 못했던 여러 시선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여자는 바지, 치마 등 옷의 선택 폭이 넓어요. 하지만 남자는 바지밖에 없죠. 마음만 먹으면 못 입을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왜 남자는 치마를 입지 않는 걸까요? 치마는 바지보다 훨씬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어요. 고대 인류는 남녀 모두 치마를 입었어요. 고대 이집트에서는 절대권력자였던 파라오부터 소박한 농부까지 모두 허리에 감는 치마를 입었어요. 품질에 차이가 있었을 뿐이죠.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몸에 두르는 망토 형태의 ‘튜닉’을 입었어요. 튜닉은 ..

까까 2023.02.28

"화이팅" 어쩌다가 하게 되었을까?

'파이팅' 혹은 '화이팅' 일이 힘들 때 힘내라는 말로 쓰이거나 운동 경기 때 많이 듣게 되는 말 이죠. 영어 뜻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싸움을 유도하는 듯 한 느낌이 드는데, 영어로 싸운다의 파이팅이 왜 응원할 때 쓰는 말이 되었을까요? 과거 1919세기말20세기 초반 영국에서 선수들의 투지 관련해 파이팅 스피릿트(Fighting spirit)라는 말을 자주 썼고, 세계적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했는데, 한국의 경우 1960년대 중 후반 신문에는 축구, 야구, 농구 등등 스포츠 경기에 파이팅 스피리트를 사용한 기록이 남아있어서 스포츠가 인기를 끌던 시점부터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요. 그래서 적과 싸운다는 ’Fight‘가 아니라 '투지를 발휘하라'는 의미로 볼 수 있는 거죠. 선수들의 투지 관련해서 파이팅..

까까 2023.02.28

감옥 왜 콩밥 먹는다고 할까?

나쁜 짓을 하면 따라오는 말이 있죠. "너 그러다 콩밥 먹는다" '감옥 간다'보다는 '콩밥 먹는다'라는 표연이 더 자주 나올 때도 있어요. 쌀밥보다 영양가가 많아 몸에 좋은 콩밥, 왜 감옥 가면 콩밥 먹는다고 표현하게 되었을까요? 콩밥을 감옥에 비유하는 말은 일제강점기 때 생긴 걸로 예상되고 있어요. 지금과 달리 옛날에는 쌀이 비싸서, 오로지 쌀로만 밥을 짓기 힘들었어요. 많은 사람들에게 밥을 줘야 하는 감옥에서 콩밥이 유일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죠. 1936년 서울 서대문형무소 식단표를 보면 쌀 10% 콩 40% 좁쌀 50%로 지은 밥을 제공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1945년 해방 이후에도 교도소에 콩밥은 바뀌지 않고, 세월이 흘러 1986년이 돼서야 사라졌어요. 이 시기부터는 쌀과 보리만 섞어..

까까 2023.02.20

왜 인간 여성만 가슴이 부풀어나왔나

유방은 임신 기간 중 내부 조직이 발달해 모유를 생산하고, 새끼에게 영양분을 주는 역할을 하죠. 지구에는 5천 종이 넘는 포유류가 살고 있고, 포유류의 암컷은 모두 유방을 가지고 있어요. 포유류의 종에 따라 유방의 크기와 모양은 달라요. 그중에서도 인간 여성의 유방은 다른 포유류 암컷보다 크게 발달되어 있다는 특징이 있죠. 인간 여성 외의 포유류 암컷들의 유방은 항상 발달되어 있지 않아요. 배란기와 수유기에 일시적으로 유방이 발달해 새끼에게 영양분을 줄 젖이 만들어지고, 젖이 더 이상 나오지 않으면 유방도 자연스럽게 사라지죠. 하지만 이러한 특성은 인간 여성에게는 전혀 해당되지 않아요. 인간 여성의 유방은 수유기와 관련이 없는 사춘기 때부터 발달하기 시작하고, 임신과 수유가 끝났어도 그 크기는 계속 유지..

까까 2023.02.12

생일파티와 케이크는 어쩌다 생겼을까?

1년에 한 번뿐인 생일! 다들 생일을 축하해 주고 생일의 주인공이 돼보셨죠? 생일이면 설레고 기쁘고 파티를 하지 않나요? 그 사이에 빠질 수 없는 케이크! 생각해 보면 언제부터 생일날을 축하해 주며 파티를 하고, 케이크는 어쩌다 하나의 상징이 되었을까요? 오늘날 우리가 생일날 설레는 마음으로 파티를 할 수 있는 전통에는 이집트인에게, 케이크는 그리스인에게, 파티는 독일인에게 감사해야 해요. 왜냐고요? 깊은 역사 속으로 거슬러 올라가 볼게요. 먼저, 생일 축하라는 건 파라오가 즉위하면 신이 된다고 믿었던 고대 이집트인들로 개념화되었어요. 그들의 대관식은 그들의 '탄생일'이었기 때문이죠. 그 후 그리스 로마인들로부터 생일의 개념이 넓혀져 생일을 축하한 시초가 되었다고 할 수 있어요. 이러한 생일의 전통을 채..

까까 2022.12.30

산타클로스는 왜 선물을 나눠줄까?

12월이 되면 특유의 크리스마스 분위기, 크리스마스 음악, 그리고 빠질 수 없는 크리스마스 선물까지.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정말 설레죠. 여러분은 크리스마스 선물 중 어떤 것이 가장 기억에 남으시나요? 우리는 어렸을 때 자고 있으면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두고 간다고 믿었죠. 어렸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크리스마스 선물은 세월이 흘러 지금 생각해 봐도 정말 행복한 느낌이 들어요. 전 세계 말 잘 듣는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산타할아버지, 산타할아버지는 왜 선물을 나눠줄까요?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나눠주는 이유를 알려면 가톨릭의 한 성인에 대해서 알아야 해요. 산타는 성 니콜라우스에서 유래되었어요. 성 니콜라우스는 3~4세기 동로마 제국에서 활동했던 기독교인이죠. 오늘날 튀르키예에 해당하는 뮈라의 주교..

까까 2022.12.06

불륜남에게 가장 완벽한 복수를 한 여자

살면서 복수를 결심해 본 적이 있어? 복수를 결심해 본 적 있어도 이 여자 앞에서는 어린이 장난에 불과할 거야 이 여자는 남자 친구가 바람피우는 걸 발견하고 정말 어마 무시한 복수를 결심하거든 이 여자의 이름은 어거스타 허블(Augustah Hubble) SNS에 자신의 복수 후기를 올렸는데 얼마나 심했는지 기사화가 됐을 정도야 2014년에 벌어졌던 일인데, 어거스타는 당시 21살이었고, 남자 친구는 30살이었어 이들은 2년 넘게 로맨틱한 사랑을 키워갔는데, 남자 친구는 어거스타에게 매주 꽃과 선물을 사주며 여자 친구가 되어 달라고 애원했고, 결혼에 대한 이야기도 서슴지 않았지 이때까지는 정말 진정한 사랑인 줄 알았는데.. 그런데, 끔찍하게도 모든 건 거짓이었어 알고 보니 남자 친구가 어거스타의 절친과 ..

36년 동안 단 하루도 일해본 적 없는 독일 백수 남성

"너는 꿈이 뭐야?"라는 말, 다들 한 번씩은 들어봤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돈을 벌든, 하고 싶은 일이 아니지만 돈을 벌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일을 하든,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언젠가는 직업을 가져야 하잖아 그런데 이 상식을 완전히 깨버린 남자가 있어 바로 독일의 국민 백수 아르노 듀벨(Arno Dübel) 듀벨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36년 동안 단 하루도 일해본 적 없었어 듀벨은 아마도 꿈이 머냐는 말을 어렸을 때부터 굉장히 싫어했을 거야 왜냐하면 그는 “일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어. 일 안 하면 이렇게 편한데…”라고 습관적으로 자주 말했거든 그래도 나름 하루하루를 체계적으로 살았는데 듀벨의 일상을 말해 줄게 듀벨은 오전 6시에 알람 없이 스스로 일어났고, 여유롭게 커피를 한잔 마시고 담배를 ..

세계에서 가장 고소를 많이 한 사람

여기 조나단 리 리치스(Jonathan Lee Richs)라는 사람이 있어 이 사람은 세계에서 고소를 가장 많이 한 사람이야 첫 소송은 자신의 엄마를 상대로 했는데 2006년 1월 '엄마가 자기를 잘 돌봐주지 않았다'는 게 이유였지 신기하게도 이 소송에서 이기고, 2만 달러의 보상금을 받았어 소송에 재미가 붙었는지 자신의 주변 친구들부터 시작해, 약혼자, 경찰, 판사, 유명 기업까지 소송을 늘려나갔는데.. 그래서 소송을 얼마나 많이 했냐고? 지금까지, 리치스가 미국 연방 지방 법원에 제기한 사건 수는 무려 2600건 이상이야 개인이 이만큼이나 소송했다는 건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은 숫자지 이후에 리치스는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고소를 가장 많이 한 사람으로 등재되었는데, 황당하게도 이 소식을 듣고는 자신이 그..

시중에 돼지우유는 왜 없을까?

우유는 정말 많이 들어봤는데, 돈유는 들어보셨나요? 모든 가축의 젖을 우유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을 정도로 시중에는 우유밖에 없어요. 우유는 소우牛 젖유乳 즉 소의 젖이라는 뜻인데, 소와 같이 우리에게 익숙한 돼지, 돈유는 왜 시중에 없는 것일까요? 한 가축의 젖을 사용하는 것은, 그 가축 새끼의 밥을 뺏어가는 것이죠. 뺏어가도 새끼가 자라는데 지장 없어야 해서, 그 가축에게는 필요 이상의 젖이 나와야 해요. 젖소는 한 번에 한 마리, 간혹 5% 확률로 쌍둥이를 낳고, 유두가 4개이며, 짜기 좋은 구조와, 개량에 의해 송아지가 필요로 하는 그 이상, 몇 배의 우유가 나와요. 돼지의 경우, 한 번에 10마리 전후의 새끼를 낳고, 유두가 12~18개 지만, 생김새, 구조가 인간과 유사해서 젖을 짜..

까까 202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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