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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을 못 낳는 늙은 닭은 어떻게 될까?

여러분은 달걀을 한 달에 몇 개 드시나요? 달걀을 안 먹는다고 해도 자기도 모르게 먹고 있을지 몰라요. 왜냐하면 정말 많은 음식에 재료로 달걀이 들어가기 때문이죠. 달걀을 팔아 돈을 버는 양계장에서 닭이 세월히 흘러 늙고 더 이상 알을 낳지 못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열심히 일했으니 은퇴하고 편안한 여생을 여유롭게 보낼까요? 양계장에서는 닭이 늙어 알을 낳을 수 없을 때까지 닭을 키우지 않는다고 해요. 늙은 닭의 고기는 단단하지만 감칠맛이 있어 고기만두, 레토르트 식품, 수프, 햄버거, 햄 등의 가공식품에 사용된다고 해요.

까까 2023.11.01

물 하루 2L, 좋을까?

물은 우리 몸의 약 60~70%를 차지하고 있는 필수 구성 요소인 만큼 매우 중요하죠. 물 섭취 하루 권장량, 성별·나이 따라 달라져 물을 하루에 2L, 즉 8잔의 물을 매일 섭취해야 건강에 이롭다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하지만 이 주장은 70여 년 전 미국 연구에서 나온 연구를 잘못 해석한 결과로 이후 많은 연구가 하루에 2L씩 물을 마신다고 해서 건강에 특별한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을 밝혔어요. 실제로 우리 몸이 하루 필요로 하는 수분 섭취량은 하루 2.5L 정도인데 이를 꼭 물로 섭취할 필요는 없어요.한국인의 경우 미국에 비해 과일, 채소 섭취량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식품을 통하여 섭취하는 수분량이 1L 이상에 해당한다고 해요. 따라서 평소 식습관에 따라 하루 섭취해야 하는 물의 양이 다르다고 볼 수..

까까 2023.10.28

새우는 바다의 바퀴벌레일까?

껍질을 까는 것은 귀찮지만, 속살은 고소하면서도 달고 씹는 맛이 좋아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새우, 하지만 새우는 바다의 바퀴벌레, 바퀴벌레의 조상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생새우를 가까이에서 보면 다리와 머리가 묘하게 곤충이 연상되죠. 이 말은 생각보다 정말 널리 알려져 있는데, 과연 새우는 정말 바퀴벌레와 같은 생물일까요?그동안 이런 괴담을 퍼트린 사람들은 몇 가지 증거를 재시 했어요. 우선 생김새가 닮았다는 것인데, 새우와 바퀴벌레는 알집의 생김새가 비슷하며 신체 구조까지 매우 흡사하다고 주장했어요. 또한 바퀴벌레를 구워 먹으면 새우의 맛과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둘의 맛이 비슷하다고 했죠. 실제로 '바퀴벌레'라는 책의 저자 데이비드 조지 고든은 "직접 먹어 보니 바퀴벌레에서 새우 맛이 난다"라고 ..

까까 2023.10.07

오리 기름은 몸에 좋을까?

”소는 누가 사줘도 먹지 말고, 돼지는 누가 사주면 먹고, 오리는 내돈주고서라도 먹어라“라는 말을 아시나요? 보통 고기의 기름은 몸에도 안 좋고 살이 찐다고 해서 삼겹살 같이 기름기 많은 고기는 바짝 구워 기름을 쫙 빼서 먹고는 하죠. 반면 오리고기와 오리 기름은 몸에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오리고기를 먹을 때 흥건히 나오는 기름은 건강에 좋다고 거리낌 없이 먹는 사람들이 있고, 오히려 오리고기 기름을일부러 숟가락으로 떠먹거나 모아서 마시기까지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과연 오리고기 속 기름은 사람들의 기대만큼 착한 기름일까요? 오리 기름이 좋다는 주장은 여러가지가 있어요. 그 중 대표적인 주장은 오리고기 기름은 수용성이라는 것인데, 오리고기 기름은 몸에 쌓이지 않아 먹어도 체외로 배출되니 살이..

까까 2023.10.05

우리나라 문화유산 왜 국보와 보물로 나뉠까?

우리나라 문화유산을 보면 국보와 보물로 나뉘죠. 대한민국의 국보는 대한민국에서, 건축물이나 유물 등의 유형 문화재 가운데에 중요한 가치를 가져 보물로 지정될 만한 문화재 가운데 인류문화적으로 가치가 크고 유례가 드문 것, 독특하고 희귀한 것 등으로 인정되어 따로 지정된 문화유산을 말해요. 보물은 '건축물·전적(典籍)·서적·고문서·회화·조각·공예품·고고자료(考古資料)·무구(武具) 등의 유형문화재 중 역사적·학술적·기술적 가치가 큰 것'을 가리키죠. 보물은 단순한 의미로는 귀중한 물건을 뜻하며, 국가적 의미로는 국보 다음으로 귀중 가치가 높은 문화재를 뜻하는데, 그래서 국보가 되려면 먼저 보물이 돼야 하고, 보물이 되려면 소장자가 지방자치단체에 신청을 해야 해요. 심의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가 해당 유물이 ..

까까 2023.09.16

팝콘은 어떻게 생겼고 왜 영화를 보며 먹게 되었을까?

영화관에 빠질 수 없는 팝콘, 영화를 보면서 팝콘을 안 먹으면 섭섭하죠. 영화랑 팝콘, 생각해 보면 팝콘이 아니고 다른 과자를 먹어도 크게 상관없을 것 같은데, 이상하게 팝콘을 압도적으로 많이 먹어요. 영화관이 아닌 장소에서 우연히 팝콘을 먹게 돼도 영화관이 자연스럽게 떠오르죠. 이런 팝콘은 언제부터 먹었고, 어쩌다 영화관의 대표 간식이 되었을까요? 팝콘은 아메리카 대륙 원주민들의 주식이었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정말 옛날부터 먹었는데, 1948년과 1950년 미국 뉴멕시코의 ‘Bat Cave’라는 동굴에서는 약 5,600년 전에 만들어진 팝콘이 발견되기도 했어요. 수분함량이 높은 옥수수를 통째로 꼬챙이에 꿰아 불에 구우면서 튀겨먹거나, 낱알을 불 안에 던져 튀겨낸 다음 먹었다고도 해요. 인간이 가장 오랫..

까까 2023.08.19

단식투쟁은 왜 할까?

자기만 배고프고 손해 아닐까? 단식투쟁을 한다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우리는 단식투쟁을 뉴스를 통해 들어볼 수 있어요. 단식투쟁은 음식을 거부해 권리를 요구하는 비폭력적인 저항이에요. 단식투쟁을 하면 결국 배고파져서 당사자만 급해지고 힘들어지기 마련인데, 단식투쟁은 왜 하는것일까요? 단식투쟁을 하는 사람이 배가 고프니 급해 보일수 있지만, 자신의 의사와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서 작정하고 하는 것이기에 단식투쟁을 하는 사람보다는, 단식투쟁 하는 사람이 요구사항을 주장하는 대상자들이 더 급해지기 마련이에요. 왜냐하면 단식투쟁하는 사람이 쇠약해져서 응급실에 실려가거나 죽기라도 하면 요구를 들어주지 않은 대상자들에게 국민들의 지탄이 쏠리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누군가 죽을 각오를 하고 음식을 먹지 않고 단식투쟁을 ..

까까 2023.08.13

왜 여름에 공포영화를 즐길까?

여름 영화 하면 떠오르는 장르가 있죠. 바로 공포영화인데, 무더운 여름이면 약속이라도 한 듯 공포영화를 많이 개봉하고 등골 오싹해지는 재미를 느끼기 위해 사람들은 공포영화를 많이 봐요. 물론 무서운 것을 안 좋아하거나, 보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밤에 생각나는 뒷감당이 무서워 안 보는 사람도 많이 있죠. 하지만 확실히 여름에 공포영화가 많이 개봉하고 사람들도 겨울보다는 여름에 공포영화를 많이 찾아요. 공포와 같이 위협적인 느낌은 피하고 싶은 것이 당연한데 인간은 왜 공포영화를 즐기고, 또 여름만 되면 공포영화를 찾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두려움'과 '재미'는 감정은 정반대인 것 같지만, 사실 사람 마음속에서는 이 두 감정이 아주 가까워요. 공포영화를 포함한 모든 영화들은 러닝타임이 다 되면 끝나고, ..

까까 2023.08.08

밥먹고 30분동안 수영하면 안될까?

더운 여름 우리는 시원하고 재미있는 물놀이를 생각하죠. 물놀이할 때 밥 먹고 바로 물속에 들어가면 안 된다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안전상의 이유로 최소 30분은 쉬었다가 물속에 들어가야 한다는 건 많이들 상식으로 알고 있죠. 하지만 이 시간이 기다리기 힘들어 알고도 바로 물에 들어가는 사람들이 많아요. 무슨 이유에서 30분 동안 물에 들어가면 안 된다는 걸까요? 밥 먹은 직후에는 위와 장 등 소화기관에 혈액이 몰리기 때문에, 팔다리 근육에 산소가 충분하지 않아 쥐가 나고 익사와 같은 위험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최소 30분 뒤에 물속에 들어가라는 말이 생긴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요. 하지만 식후 30분 후에 수영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의학적 증거는 없고 수영 직전에 식사하면 익사할 위험이 크다는 사례나 증거 ..

까까 2023.07.31

수갑은 왜 모자이크 할까?

뉴스를 보면 수갑을 찬 채 연행되는 피의자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어요. 피의자는 깊게 눌러쓴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조금이나마 보일 것 같으면 친절하게 모자이크도 해주죠. 그런데 얼굴뿐만 아니라 수갑이 채워진 손목도 천으로 가려지거나 모자이크처리 되어 있어요. 얼굴이 아니라 알아볼 수도 없는데, 수갑은 왜 모자이크 하는 걸까요?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수갑을 찬 모습을 뉴스에서 쉽게 볼 수 있었어요. 그런데 2005년에 국가인권위원회는 수갑을 찬 피의자의 모습을 방송에 그대로 노출시키는 것은 피의자의 인권을 침해한다며 경찰에 개선을 요구했죠. 경찰 측이 이 권고안을 받아들여 ‘수갑이 타인에게 노출되어 인격적인 수치심을 느끼지 않도록’ 관련 제도를 수정하자, 언론도 경찰을 따라 수갑 찬 모습..

까까 2023.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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